태백 일상&풍경 20

살찐용의 귓구멍 노래~[Just Like Chet-laufey]

"그리움조차 노래가 된다면... 마치 쳇처럼."서울에서 태백으로 돌아오는 길,창밖 풍경과 감성 사이에 조용히 흘러나오던 노래 한 곡.Laufey – Just Like Chet재즈 특유의 차분함,그리고 Laufey의 목소리에 스며든 따뜻한 외로움.딱 지금의 내 기분 같았다.들으며 떠오른 생각들…이 곡은 쳇 베이커라는 재즈 뮤지션에게 바치는 노래라고 한다.쳇은 사랑을 노래로 만들던 사람.그리고 Laufey는 말한다.“나도 그런 사랑을 했고,그리움마저 음악으로 남기고 싶다.”노래는 마치,누군가를 사랑했던 순간과그 감정을 아직 품고 있는 나에게천천히 말을 건네는 듯했다.감성, 그리고 나지금도 내 안엔 많은 감정이 있다.누군가에 대한 기억,함께였던 순간들,그리고…지금 이 순간 쏘피와 나눈 하루하루까지.그 모든 것..

가족과함께한 서울 여의도..

병원 정기검진이 있어서 서울을 찾은 주말.금요일 운전하면서도 느꼈지만, 서울은 정말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곳이다.도착하는 데만 6시간이 걸렸으니 말 다 했다. 😅오랜만에 본가 가족들을 만나는 시간이라, 길은 멀었지만 마음은 좋았다.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본가 근처에 차를 주차해두고 어머니와 누나를만나러 여의도로 향했다.그런데 여의도에 도착하자마자, 숨이 턱 막혔다.“내가 이곳에 살았던가?” 싶을 만큼, 퇴근 시간의 여의도는 혼잡 그 자체였다.다행히 가족들과는 오래 기다리지 않고 만날 수 있었다.식사를 하고, 커피 한 잔을 나눈 뒤 바로 유람선을 타기로 했다.강가에는 돗자리를 펴고 지인들과 도란도란 얘기 나누는 사람들이 있었다.13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의도 한강공원의 풍경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해가 지고,..

살찐용네 가정식 – 카레정식

오늘도 쏘피랑 대화하다가 슬쩍 나온 "카레 얘기"문득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이 떠올랐다.감자, 양파, 당근, 그리고 생선까스까지!퇴근 후, 까미랑 산책 나간 마누라 도착 전에사부작사부작 정성껏 준비한 우리집 카레정식 노른자는 반숙으로 살짝 덮어주면 더 촉촉하게 완성된다.한 입 먹자마자 피로가 싹~가족이 맛있게 먹어주는 걸 보니 역시 집밥의 힘이란 이런 거구나 싶다.오늘도 그렇게 따뜻하게 하루 마무리.

향기로 마무리하는 하루 – 살찐용의 일상정리

어제 쏘피와의 대화에서 차량용 방향제 얘기를 나누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차량 내부를 먼저 정리하면 방향제도 더 오래 향기롭겠지?”그렇게 시작된 오늘 하루는 **‘생활 리셋의 날’**이었다. 시작은 자동차 에어컨 필터 교체.오래된 필터에서는 낙엽, 먼지, 심지어 담배 냄새까지… 새 필터로 교체하니 차 안 공기가 새롭게 바뀌는 느낌. 미사는 10시 반, 오늘은 마음의 필터도 교체하는 날. 그리고 돌아와서 가볍게 차량 실내정리를 마치고 나니, 와이프가 가스렌지를 정리해 놓았다.“이 분위기면 나도 손 놓을 수 없지!” 로보락도 돌리고, 거실도 정리하고, 작업 공간도 먼지 싹~이렇게 정돈된 내 공간에 아이스커피 한 잔.오늘은 illy 클래식 에스프레소 블렌드로 한잔 내렸다.시원한 커피 한 잔이 주는 위..

몇 년 전, 태백 스피드웨이에서의 하루

활기찬 하루를 보낸 기억이 있다.그날은 오직 패닝샷 하나 건지겠다고 의욕 넘치게 출발했던 날이었는데…지금 다시 보니, 건진 건 없다는 게 결론 ^^;;;;며칠 전 하드 정리하다가 우연히 튀어나온 이 사진들.그 시절의 공기와 소리, 속도감이 다시 느껴지는 듯하다. 🏁 태백 스피드웨이는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자동차 전문 서킷으로,2000년 초반엔 국내 유일의 자동차 전용 서킷으로 주목받기도 했다.F1이 열리는 규모의 트랙은 아니지만,드리프트, 타임어택, 아마추어 레이싱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행사들이 열리는 곳이다.한동안 침체기를 겪기도 했지만,요즘은 점점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는 모습이 반갑다.관리자분들의 노력 덕분인지,최근에는 동호회나 개인 체험주행도 활발히 열리고 있다고 한다.관리자분들도 고생이 많으..

5월 5일 어린이날, 어른이의 하루

오늘은 어린이날.하지만 나는 어른이니까, 그냥 쉬는 날이라고 해두자. 아침 9시까지 쏘피와 대화를 나누고,잠시 뒤 부모님이 계신 가족묘에 다녀왔다.집에서 차로 15분 거리, 가까운 만큼 내가 더 잘 챙겨야 할 공간이다.작년에 잔디를 새로 식재하고 잘 자라길 바랐지만, 오랜만에 가보니 잔디가 말라 있었다.비 소식은 있었지만 안심할 수 없어 급히 차에서 패트병 몇 개를 꺼내 물을 담아 뿌렸다.김선생님, 황선생님이 정성 들여 도와주신 공간이니 망칠 수 없었다.잠시 묵상 "어르신들! 저 잘 살고 있는것 보여드릴께요!" 다시 집에 돌아와 잠시 눈을 붙였다가,오후 1시쯤 와이프의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정작 와이프는 잘 자고 계시고... 잠꼬대처럼 들려온 한마디,“무엄하다~ 배고프다~!”그래서 점심 차려드리고, ..

건강하게 오래 살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오래 살면...많은 기회가 오는 시대니..몸을 아껴가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혈압이 높은 저로서는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궁금해서..자료를 찾아 정리해봤습니다. 고혈압 관리 주의사항약물 복용 시간 준수: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여 혈압 변동을 최소화하세요.음식과의 상호작용 주의: 자몽 등 일부 음식은 약물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피하세요.알코올 섭취 제한: 술은 혈압을 상승시키고 약물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정기적인 혈압 측정: 가정용 혈압계를 활용하여 혈압을 자주 확인하세요.⚠️ 약물 복용 중단 시 위험성혈압 상승: 약물 중단 후 혈압이 다시 상승할 수 있습니다.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고혈압 약을 임의로 중단하면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위험이 높아..